“스페인 장애인 지원단체 ‘온 세(ONCE)’ 재단을 방문”

국제 / 강동진 기자 / 2021-06-25 00:26:19
- 1938년 설립, 현재 7만 명의 시각장애인 지원하는 단체
- 김정숙 여사 “스페인의 훌륭한 장애인 정책 현장”

문재인 대통령과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6일 오전(현지시각) 레티시아 스페인 왕비와 함께 스페인 장애인 지원단체 ‘온세(ONCE)’ 재단을 방문했다. 온세 재단은 시각장애인들의 교육, 취업, 복지 등 지원을 위해, 1938년 시각장애인들 주도하에 설립되어 스페인 정부가 운영해왔고, 1982년부터 자율운영으로 전환돼 현재 약 7만 명의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김정숙 여사는 레티시아 왕비와 ‘한 개의 현실, 두 개의 시선’을 주제로 한 장애인들의 작품 전시실을 둘러보고, 창업지원 공간인 ‘에스파시아’도 방문했다. 창업지원 공간에서 장애인 청소년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 손끝을 댄 지점의 위치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지구본” 등을 본 김정숙 여사는 “누구도 지식이나 즐거움으로부터 소외시키지 않는 제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숙 여사는 이 전시장에 한국의 벤처기업 ‘닷’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점자 시계 ‘닷 워치’를 기증하며, “손목 위에 놓인 점자로 세상과 통하는 길”이 넓어지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또 재단 정문에서 장애인들이 판매하는 ‘온세 복권’ 판매원을 만나 “스페인 국민들에게 온세 복권은 당첨보다 기부와 나눔의 실천’이라는 설명을 듣기도 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복권을 사면 장애인을 도울 수 있다는 재원 마련 방식”이 신선하다며, “남들을 위한 착한 복권이니 나도 구매”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레티시아 왕비와 복권을 서로 구매했다.

 


김정숙 여사는 “우리나라에도 서로 어려울 때 도움을 주는 ‘품앗이’라는 오랜 전통이 있는데, 이런 복권이라면 앞다퉈 살 것”이라며 “스페인의 훌륭한 장애인 정책 현장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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