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직접 '방역 관련 중대 사건' 언급, "코로나 방역망 뚫렸을 가능성"

국제 / 시사타파 / 2021-06-30 20:21:23
-김 위원장은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성을 언급.
-"지금이야말로 경제 문제를 풀기 전에 간부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

30일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29일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주재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9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국가중대사를 맡은 책임간부들이 국가와 인민의 안전에 커다란 위기를 조성하는 중대 사건을 발생시켰다"고 말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일부 간부들이 국가비상 방역전 차원에서 내려진 당의 중요 결정 집행을 '태공'(태업)해 작업 능률을 저하시켰다는 것, 그로 하여 초래된 엄중한 후과에 대하여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간부들의 무능과 무책임성을 언급하며 "일하는 흉내만 낼 뿐 나라와 인민을 걱정하지 않고 자리 지킴이나 하는 간부를 감싸줄 권리가 절대없다"고 비판하며, "지금이야말로 경제 문제를 풀기 전에 간부혁명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과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 당 중앙위원회 비서를 소환했으며, 간부 이동 및 문책성 인사도 이뤄졌다. 


또, 전문가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방역 관련 중대 사건'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방역망이 뚫렸거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북중 간 국경이 봉쇄됐음에도 불구하고 암암리에 소규모 물자 이동이 이어져온 만큼, 신의주나 혜산 등에서 문제가 나타났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지금까지 북한에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이같이 평가하고 있었지만, 김 위원장이 간부들을 질타하는 내용이 반복되고 있어, 북한 당 간부들의 고질적인 비리 등이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사업과 연계되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 시사타파(SISATAPA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