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에 의존하면 정의보다 이익에 약하고, 복수심에 의존하면 나라가 망한다(호사카유지)

논설·칼럼·SNS / 시사타파 / 2022-02-15 20:25:45
-무속인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보통 국가보다 자신과 가족을 우선 생각.
-5년 전 촛불시위를 주도하여 당시 대통령을 탄핵한 많은 국민들의 동기.
-무속믿는 비선실세에 의해 움직였던 것,의롭고 올바른 종교인들 단결해야.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선량한 세력들이 모두 연대해야...!!

나라를 위해 대통령을 뽑는가, 나라가 어떻게 되든 자신을 위해 대통령을 뽑는가? 아니면 보복을 표방하는 대통령을 뽑는가? 이번 대선은 정상적인 선거가 되기 힘들다는 우려를 느끼게 한다.


무속인에 의지하는 사람들은 보통 국가보다 자신과 자신의 미래, 자신의 가족을 우선 생각한다. 그런 무속신앙의 대표적인 사례가 일본의 신사(神社)참배다.

일본의 신사신앙에는 전생이나 내세가 없다. 신앙의 중심은 현세이고 신사를 참배하는 목적은 현세에서의 성공이나 금전적 이익이다.

일본은 대부분 신사마다 특징이 있어서 사람들은 대학합격을 기원하기 위해서 학문의 신사로 참배하러 가고, 좋은 결혼을 기원하기 위해서 연을 맺어주는 신사로 간다. 또한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는 복을 가져다주는 신사로 가서 열심히 기도를 올린다.

특정 종교가 없어도 많은 일본인들이 습관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위한 기도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신사다. 대부분의 일본인들의 마음속에는 그러한 기복신앙이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그럼 현재 한국은 어떤가?

5년 전 촛불시위를 주도하여 당시 대통령을 탄핵한 많은 국민들의 동기는 무속을 믿는 비선실세에 의해 움직이며 직무를 유기한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었다. 그렇다면 지금의 정권교체론은 어떤 배경에서 나왔는가?

정권교체론은 촛불로 탄생시킨 현 정권이 코로나-19로 힘든 국민들을 지켜주기는커녕, 부동산과 세금문제로 경제적인 면에서 너무 괴롭힌다는 주장에서 비롯되었다. 이에 더해 현 정권이 사회주의를 지향하고 있으니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정권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논리가 정권교체론의 기저에 흐르고 있다. 결국 국민들을 고생시킨 현 정부에 대한 보복 논리에 국가를 위한다는 명분을 합친 것이 현재의 정권교체론의 요체이다. 국민의 절반가량이 자신들을 위해 보복해줄 가장 적합한 후보를 뽑으려는 동기가 강한 상황이 민심의 현주소인 것이다.

국민의 절반가량은 5년 전 무속인과 다를 바 없는 비선실세에 의지한 대통령을 탄핵한 사건을 망각하고, 그때보다 훨씬 강력한 무속의 힘과 권력으로 현 정권에 대한 복수극을 벌여줄 정권으로 기울어져 있다. 현 정권이 국민의 절반에 실망감을 심어 놓았다는 점은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보복을 위한 정권이 탄생되면 다시 그 정권에 보복을 다짐하는 세력들이 등장할 것이다. 그리고 복수극이 되풀이된다면 대한제국 말기처럼 나라가 망할 우려가 있다.

대한제국 망국의 계기는 외부적으로는 일제의 침략, 내부적으로는 고종정권과 독립협회의 대결이었다. 당시 독립협회에서는 훗날의 매국노 이완용과 초대 대통령 이승만 등이 활약하고 있었다. 1898년 독립협회가 주도한 만민공동회는 현재의 국회에 해당하는 ‘민회’를 만드는데 합의하였고, 대한제국이 명실공이 근대국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독립협회가 고종을 퇴위시키고 대한제국을 미국식 대통령제로 바꾸려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간신들의 말을 믿은 고종은 김옥균의 암살범 홍종우가 이끄는 황국협회와 보부상들을 이용해 만민공동회에 테러를 감행했다. 한국 근대사가 암전(暗轉)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일본의 꾐에 넘어가 고종정권에서 제대로 된 나라를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독립협회와 이에 동조한 천도교 등을 중심으로 친일단체 일진회를 조직해 ‘한일합방운동’을 전개했다.

1905년 11월 을사늑약을 강제체결 하는데 도움을 준 이완용은 도리어 고종을 비난하면서 자신들은 책임이 없다고 강변하였고, 그 후 국무총리가 되어 일진회가 제출한 ‘한일합방탄원서’를 수용했다.

일본은 이러한 한국의 내부 대립을 철저히 이용했다. 일제는 일진회에 “한일합방이란 한국과 일본이 동등한 관계로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한국과 일본은 동양에서 매우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다.” 라는 거짓말을 했으며, 일진회 회장 이용구를 비롯한 회원들은 그런 일제의 말을 믿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고종정권에 대한 복수심이 강했다. 그리고 고종정권을 타도하여 새로운 한일합방 정권을 만든다면 자신들의 목표가 달성될거라 착각했다.

그런데 일제는 1910년 8월 말을 바꿨다. ‘한일합방’이 아니라 ‘한일병합’으로 한국이 일제의 식민지가 된다는 것을 일진회 사람들이 알았을 때, 그들은 소리 높여 일본 회원들을 비난했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일진회 회장 이용구는 너무 분한 나머지 시름시름 앓다 사망했다. 결국 고종정권에 대한 그들의 복수심은 35년 간 한국을 식민지로 만드는데 일조한 것이다.

이러한 역사적 교훈에 비추어 우리는 적어도 무속과 복수심에 의존하는 정권의 탄생을 허용해선 안 된다. 정치지도자들이 무속과 보복감에 의존한다면 눈앞의 이익만을 생각해 한일군사동맹을 정당화하여 망국의 길로 갈 수도 있다. 

 

과거의 일제와 같은 외세를 끌어들여 매우 큰 것을 잃게 될 것이다. 무속은 정의보다 이익에 약하기 때문이다. 복수심과 무속을 내세우는 후보가 당선되면 결국 국민들이 그 책임을 지게 된다. 책임의 결과는 망국이다.

무속에 대해서는 의롭고 올바른 종교인들이 단결해야 한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무속정권을 막는 기독교 연대가 필요할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떠나 나라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불교인, 이슬람교인, 기타 무속신앙에 기대지 않는 합리적인 종교인들도 모두 연대를 해야 할 것이다. 지금 가만히 있는 것은 미덕이 아니다. 나라를 진짜 구하기 위해 모든 양심적 종교인들은 일어나야 한다.

종교를 떠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공통적인 가치는 대한민국 헌법이다. 초 헌법적 위치에 오르려 하는 무속과 증오의 정권을 막아야 할 것이다.

이재명 후보는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과 기재부의 코로나 지원에 대한 실책을 인정하고 비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들에 대한 철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과 소통한다. 만약 무속에 의존하는 지도자가 당선된다면, 박근혜 정부처럼 국민들과 소통하지 않고 그릇된 신념으로 열심히 망국의 길을 갈 뿐이다.

이재명 후보를 중심으로 선량한 세력들이 모두 연대하여, 눈에 명료하게 보이는 화해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제시해야 망국의 기로에 서있는 이 나라를 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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