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와 회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

국제 / 강동진 기자 / 2021-06-24 22:20:39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각)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뿐 아니라 다자협력 등 글로벌 이슈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한-스페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며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산체스 총리가 지난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지금이 바로 행동할 시간이며, 그 방법은 함께 하는 것’이라고 언급한 것을 떠올리며 “오늘 회담이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정치·사회·경제·문화·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행동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간, 보건협력과 관련 문 대통령은 “코로나 초기 스페인이 우리 국민들의 긴급귀국을 도와주고, 우리는 스페인에 신속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면서,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경험과 성과”를 충분히 공유하고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해양국가로, 해양 플라스틱 문제”에 관심이 많다면서, “해양플라스틱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데, 양식장 어구를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으로 바꾸는 것을 포함, 양국이 함께 연구하고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산체스 총리는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피력하면서, “주한 세르반테스 문화원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과 스페인을 문화적으로 연결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드리드 총리궁(Moncloa)에서 진행된 총리 주최 오찬에서 산체스 총리는 “문 대통령은 팬데믹 이후, 스페인의 첫 번째 국빈방문 손님으로 이는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의 미래는 과학기술의 혁신과 경제의 디지털화”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비전을 함께하고 있다며, 미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답사에서 “스페인과 한국 모두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다는 사실에 깊은 동질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더욱 굳건한 협력으로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담에서는 ‘한-스페인 인더스트리 4.0 협력 MOU(양해각서)’, ’한-스페인 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 디지털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스타트업간 교류를 촉진 시켜 코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신 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한-스페인 청정에너지 협력 MOU’, 코로나 팬데믹 이후, 더욱 중요해질 보건의료분야 협력 증진을 위해서는 ‘한-스페인 보건협력협정’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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